나의 이야기/자작시

침묵1.2

남승원(외향) 2011. 6. 19. 19:57

.

침묵1

 

                        남 승 원

 

언제 부턴지

보여 지는 것들만 가지고

보려하는 내 모난 모습

 

들어낼수록

변명 아닌 변명으로

남은 것 없게 한 그 시간

 

다행인지 불행인지

분주한 마음은 지친 쉰내에도

아랑곳안고

 

저녁 무렵 해지는 곳을 향하여

하루를 담고 또 담아

창가에 기대어 내일을 그린다.

 

 

침묵2

 

 

                              남 승 원

 

따가운 햇살에

피할 겨를도 없이

온 몸 후끈 달아올라

 

 

바쁜 일손덕분인지

내 속에 절인 것들을

말없이 밀어내고 있을 때

 

 

머리끝부터 타고 내려와

두 눈을 따갑게 하며

부르는 그것들

 

 

붉은 얼굴 식어갈 때

머문 흔적만 남기고

절인마음 덜어가는 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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