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이야기/이런일이 있었어

2012년 2월12일 Facebook 첫 번째 이야기

남승원(외향) 2012. 2. 12. 00:15
  • 어느 겨울날

    남 승 원

    내 그늘진 마음은
    차디찬 인도 위에 잔설로
    단단해져버린 빙판이 되어
    따뜻한 손과 햇살로 벗을 날을 기다린다.

    블록 사이사이 스며들고 싶은 바램은
    머릿속을 뒤흔들고 꿈틀 거리며
    차디찬 바름을 부를 뿐

    다하지 못한 말
    얼어붙은 날들
    아직 내속에 피지 않은 사랑
    그것들을 피울 날 있을까

    내게 드리워진 것들을
    누구에 의해서가 아니고
    침묵 속에 뜨겁게 벗을 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