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자작시

고향

남승원(외향) 2011. 2. 24. 20:58

고향

 

                     다호라  남 승 원

 

장날 구수한 사투리는

지치고 상한마음 달래며

지워가는 그리움

 

시간마다 오는 버스에

올라앉노라면

차창에 정겨운 풍경이 달리고

 

정류장 문 열리며 

까마득해지는 기억들 

안개 속 파고 찾아든다.

 

아낙들 이고 진 보따리엔

바람이 쓸고 가며 풀어진

찔레꽃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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