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행복하지만은 않아도
남 승 원
날아오는 그대의 차가운 언어는
나르시스가 알아 간 것처럼 그렇게
알 수만 있다면 그리 하고 싶다오.
그대를 향한 내 입술에서 나오는 말은
돌아오는 메아리로만 남아
내 귓전을 맴돌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은 걸어 두었어야 하는데
열어 보인 건 아닌지 내게 걸린 마법은
가옥한 눈물이 되어 타고 내릴 때
어느 사이 그는 해질녘 강가에
은은한 향기로 물들이는 수선화처럼
말없이 나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아름답고
행복하지만은 않아도
남 승 원
날아오는 그대의 차가운 언어는
나르시스가 알아 간 것처럼 그렇게
알 수만 있다면 그리 하고 싶다오.
그대를 향한 내 입술에서 나오는 말은
돌아오는 메아리로만 남아
내 귓전을 맴돌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은 걸어 두었어야 하는데
열어 보인 건 아닌지 내게 걸린 마법은
가옥한 눈물이 되어 타고 내릴 때
어느 사이 그는 해질녘 강가에
은은한 향기로 물들이는 수선화처럼
말없이 나를 들여다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