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자작시

짝사랑

남승원(외향) 2011. 4. 26. 10:41

 

짝사랑

 

 

                       남 승 원

 

 

그리움에 손짓하며

붉게 타들어가는

영산홍

 

 

흩날리는 바람에

품었던 마음 들킬세라

웅크린 수줍음은 어디로 가고

 

 

초월한 시간은

산야를 붉게 태우며

임의 향기를 밟고 쫒아

 

바람을 빌어

임 부르는 꽃잎의 떨림은

소리 없는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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