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울고있는 나무
남 승 원
마른 대지에 단비가 내리듯
그대 목소리 젖어 어두워지는 날
뒤척이며 잠들 수 없는 오늘밤
부는 바람에 방향을 잃어
뿌리까지 잃어버리는 기억들
먹은 마음처럼 다스릴 수 있다면야
욕망은 저 땅 끝에서부터
달아 올라와 멍울멍울 모여
쉼 없이 꿈틀거리고
잡힐 듯 말듯
가지마다 솟아나
푸른 잎으로 숨어든 생각들
오갈 수 없는 장막 벗지 못해
가로등 불빛아래
바람을 악기삼아 노래하는 취객이 되어
출처 : 노원문인협회
글쓴이 : 남승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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