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자작시

어찌 이웃나라의 일이기만 하겠나

남승원(외향) 2011. 3. 31. 06:18

 

 

 

어찌 이웃나라의 일이기만 하겠나

 

                                                       남 승 원

 

인류의 전쟁으로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고

가족의 사랑 그 믿음까지도 땅으로 떨어지며

피로 물드는 세상

 

신들이 버리기 시작하는 그때로 돌아가

성난 제우스가 포세이돈을 부른 것처럼

대지를 뒤흔들고 해일을 일으켜

 

수많은 사람 가축 가옥이 사라지며

쓰나미가 쓸고 지나간 자리는

커다란 건물 뼈대만 앙상하게 휘어져

 

흉가를 방불케 한 찢겨진 흔적으로

두려움에 흩어진 피붙이를 찾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도 여전히 기회를 엿보며

총부리를 겨누고 있으니 어찌하나

 

그 누가

이 상황을 중재해 나갈 것인가

이제는 미움과 증오를 태양에

태울 때가 아닌가

 

인류에 대해 분노하는 제우스

 

그 의 앞에 나가 중재에 나섰던

프로메테우스가 준 선물을 기억하여

지혜를 모아 맞이해야 할 때가 아닌가

 

푸르고 푸른 그날들을

맞이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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