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자작시

아름다운 동행

남승원(외향) 2011. 3. 29. 00:36

아름다운 동행

 

                             남 승 원

 

KBS 시청자 갤러리에서 열린

권 순 창 화백 초대전

오프닝 음악회는

 

우리 춤으로 잔잔히 퍼지는 음악을 따라

손끝과 발끝으로 선을 그리는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기고

 

화가에 대한 이야기에서

그는 많은 사람들을 애태웠고

또 사랑받고 있었다.

 

맑게 울리는

소프라노와 바리톤에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살아나

정신을 잃을 때쯤

 

우리가락이 어쩜, 이리도

잘 어울릴 수 있을까나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소천금 타고 흐르는

맑은 연주와 뱃노래는

어깨춤에 흥겨운 음악회였고

 

그 아름다운 사람들이

함께 걷고 있는

그 속에

 

내가 있다는 것이

행복하여

오래 머물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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