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자작시

흐노니

남승원(외향) 2011. 8. 9. 08:08

흐노니

 

                                            다호라/ 남 승 원

 

그대 있을만한 곳 바라보며

오늘도 그곳에 머리를 두고

작은 희망을 품고 깊이 사색에 잠기지요.

가슴으로 보듬는 나를 기억이나 할지 모르지만

세월 속 희미한 한 장 그림으로 남아

오늘도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 것을요.

 

그대 지금 어디쯤 머물며

무엇하며 무엇을 그리워하는지

온통 시린 마음 쓰리게 하여 맺힌 이슬은

그 아름다운 시간을 잊지는 않았는지

몇 번이고 불러보는 그대이름, 이제는

녹고 녹아 채워진 한 장 수채화가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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