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자작시

그 꽃

남승원(외향) 2011. 7. 6. 11:29

 

                        남 승 원

 

꽃이 피기를 기다렸다

그 아름다움에 취하여 

오래 머물고 싶은 이여

짧은 시간을 아쉬워마오

 

부숴 지는 햇살의

시기(猜忌)어데 까진가

 

지쳐 타드는 앓는 가슴은

바람이 몰고 온

빗물이 대신 울어주고

 

그 울음이 남긴 여운

푸른 잎은 크고 무성하게

그 고운향기에 젖어

내가 그 이었다고 말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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