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자작시

[스크랩] [축시] 제2회 노원문인협회 시화전

남승원(외향) 2012. 3. 21. 12:25
축시
노원문인협회 시화전

                    글/낭송  남 승 원

혹한에도 은밀히 피어나는
눈꽃처럼
저마다 아름다운 향기를 품고
침묵의 순결로
노원구청과 노원역 7호선
환승구에 내려앉습니다.

작품 하나하나에
느껴지는 숨결이 다르듯
우리는 다른 모습으로 만나
풀어낸 빛의 움직임 따라
황홀한
하얀 꽃밭을 만들었습니다

때론
알 수 없는 힘에 이끌려
떨어지는 꽃잎에
아파할 때도 있지만
아픈 자리 딛고 빈자리 채워가며
살아나는 눈꽃입니다.

그렇게 어둠을 환하게 밝히고
눈꽃들의 움직임은
잔잔한 평온을 찾아
마침내 하얗게 정제되어
눈밭 위에 머물며 천지사방 새롭게
호흡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출처 : 노원문인협회
글쓴이 : 남승원 원글보기
메모 :

'나의 이야기 >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4월은  (0) 2012.04.23
사랑하게 하소서   (0) 2012.03.27
[스크랩] 노을  (0) 2012.03.05
[스크랩] 봄비  (0) 2012.03.05
어느 겨울날   (0) 2012.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