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자작시

어느 겨울날

남승원(외향) 2012. 2. 12. 00:17

어느 겨울날

                    남 승 원

내 그늘진 마음은
차디찬 인도 위에 잔설로
단단해져버린 빙판이 되어
따뜻한 손과 햇살로 벗을 날을 기다린다. 

 

블록 사이사이 스며들고 싶은 바램은
머릿속을 뒤흔들고 꿈틀 거리며
차디찬 바름을 부를 뿐

 

다하지 못한 말
얼어붙은 날들
아직 내속에 피지 않은 사랑
그것들을 피울 날 있을까

 

내게 드리워진 것들을 
누구에 의해서가 아니고
침묵 속에 뜨겁게 벗을 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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