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의 눈물
남 승 원
우직하게 솟아오른 근엄함 그 뒤에는
지치고 힘든 삶 안아주는
보이지 않은 마음이 숨었는데
그 애틋한 마음 몰랐어라
다자란 여식의 마음 다칠까
지친 삶 들키는 것도 싫어
길게 뻗은 능선은
고지식한 당신의 모습
언제나 병풍치고
고된 삶과 알 수 없는 훈계는
내 초조함과 타오르는 열정을
바위절벽 끝에 머물게하였다
갈급한 마음 담아 찾는
철없는 여식을
먼저 그리움 태우며 곳곳에 뿌린
보이지 않는 눈물
고이고 고인 사랑은
긴 세월
불암산 산자락
머무는 깊은 샘이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