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자작시

잘했어

남승원(외향) 2020. 12. 11. 14:37
고맙고 잘 하고 있어


남 승 원

꼭꼭 채우고 
단단하게 익어가는 내 사랑아
고닯고 떫어도 잘 견뎌내 줘서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다

가을빛이 내려앉는 날
바람을 등지고
하늘바라기 하는 네 모습에
휑하기도 하였다마는

찬 바람에 주홍빛 속살을 들어내고 있는
아린 내 사랑아
그래 서리도 맞고 추위도 만나야
달달한 맛을 만들어가겠지
잘 익은 곶감처럼

우리에게도
조만간 달달한 날들이 오겠지


20201211

'나의 이야기 >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 외 2편  (0) 2021.08.27
자식이라  (0) 2021.05.07
말이 만들어내는 기적  (0) 2020.08.12
2. 어머니  (0) 2020.06.11
어머니  (0) 2020.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