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오월은
남 승 원
너는 작은 것을 크게 볼 줄 알며
그것을 섬기는 오월의 신록이란다.
어제의 나댐을 빗물에 씻고
오늘 은은하게 피는 향기란다.
뿌리부터 올라오는 어제를 맡고
섬김이 부족했던 것을 돌아보며
부비는 햇살에 고개 숙이는 너는
너만의 지혜로 모두를 즐겁게 한단다.
시나브로 그렇게 감사와 사랑으로
가꾸어가는 네 작은 정원은
모두의 푸른 희망이란다.
*시나브로 :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신록 : 늦봄이나 초여름에 새로 나온 잎의 연한 초록빛
동화작가/시인
한국문인협회 협력위원회 위원
노원문인협회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