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자작시

[스크랩] 회양목 울타리/ 남승원

남승원(외향) 2013. 7. 9. 03:35

    회양목 울타리/남승원 구름을 안은 듯 바람에 날까 짧은 팔이 모자라 눈으로 감싸 안았다 어느 사이 안을 수 없을 만큼 커버려 너를 향한 노랫말은 돌아온 메아리로만 남는다 가리고픈 것 먼저 보려하니 고개 흔들어 타는 마음 내 사랑아 결코 욕심이 아니다 다 주고 싶은 마음 인 것을 알아달라는 것도 아니다 체념하듯 그렇게 슬픈 사슴처럼 내 지독한 사랑은 차디찬 아린 마음으로 하얗게 고인 잔설 이 되었다 뜨겁게 녹아내릴 즈음 조금씩 놓을 수 있으려나 네가 바라보는 곳을 나도 바라볼 수 있으면 좋겠다

출처 : 노원문인협회
글쓴이 : 남 승 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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