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자작시

종소리

남승원(외향) 2012. 8. 15. 13:29

종소리

 

남 승 원

 

누군가 울부짖는 소리

그를 위해 울려야하는 소리이기에

누군가는 그를 대신하여

종을 울린다.

 

그 종을 울리며 받는 매질은

쓰리고 아프다.

대신하여 그 아픈 매질을 받는다.

그래서 눈물이 앞을 가린다.

 

오늘도 울리는 소리 뒤에 숨어

매질 속에 흐르는 소리는

조용히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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