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자작시

결혼축시

남승원(외향) 2020. 5. 6. 16:03



<결혼 축시>

사랑이란 말을 아끼지 말자

 

                                                              남 승 원

 

선물 같은 사랑하는 아들아 봄 뜨락에 핀 어여쁜 딸아

햇살보다 더 빛나고 눈부신 오늘처럼

너희 모든 것을 바쳐 사랑하자

살다 보면 말이다 아픈 날도 있을 게야

그렇다고 때마다 사랑하는 이를

더 아프게는 하지 말자

 

예기치 않은 일로 서로 다른 모습이 보일 때

그때는 말이다 잠시만! 아주 잠시만

그의 입장에서 머물며

지긋이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서로에게 기델곳과 힘이 되어주면

어렵고 불편한 시간이 와도 꼬인 매듭은

지혜롭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게야

그렇게 측은지심으로 서로를 보듬어 안을 수 있게야

 

 

 

사랑하는 아들아

너는 이제 가족을 책임져야 하는 한 가정에 기둥이란다

 

사랑하는 딸아

너는 이제 그 기둥을 받쳐 주는 주춧돌이란다.

 

서로를 아끼고 많이 사랑한 만큼

오랜 시간 사랑이 곰삭아 깊은 맛이 더할 때쯤~

서로를 만난 것이 제일 기쁜 일이었고

세상 가장 잘한 일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그런 너희들이기를 바란다.

 



 

결혼축시 ㅡ 사랑이란 말을 아끼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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