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자작시

화랑대 간이역

남승원(외향) 2010. 10. 21. 20:33

화랑대 간이역

 

 

                            남 승 원

 

경춘선 위치한 기차 길 옆

화랑대 간이역 

 

철마의 발 빠른 기적소리는

좁은 개찰구를 밀고 들어와

기다리는 이들 불러일으킨다.

 

오가는 안부 묻기 바쁜

역장님의 구수한 인사말은

낙엽송에 둘러싸인 함박웃음

 

저마다 이고 진 짐 보따리

내려놓던 역사 앞마당 사이로

보일 듯 말 듯 한 젊은 헌병들

 

빠른 필름 돌아

삶의 애환은 그대로 담겨 문화재

300호 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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